난동 부린 피사로 칠레 대표팀에 재소집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0.31 10: 59

칠레 대표팀의 명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피사로(이탈리아 우디네세)가 복귀한다.
칠레 대표팀의 후베날 올모스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 남미예선 페루전(11월 18일)에 출전할 해외파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올모스 감독에게 불만을 품어 대놓고 화를 냈던 천재 미드필더 다비드 피사로도 포함돼 있다.
피사로는 지난 9월 5일 콜롬비아와의 예선전(0-0) 때 후반에 교체돼 나가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통로 안에 있는 광고 보드를 발로 걷어차며 난동을 부렸다.
이후 올모스 감독은 에콰도르전(10월 4일. 0-2)과 아르헨티나전(10월 13일. 0-0)에 잇달아 피사로를 대표팀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피사로가 빠지자 칠레 대표팀은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볼을 제대로 찔러주는 선수가 없었고 이 때문에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한 경기를 했다.
결국 칠레 언론에서는 "컴백! 피사로"를 외쳤고 올모스 감독도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마우리시오 피니야(포르투갈 스포르팅)는 "피사로는 우리 팀 공격 전술 운용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그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고 피사로의 컴백을 반겼다.
이번 명단에는 콜롬비아전서 퇴장당해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말도나도(브라질 크루제이루)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마르셀로 살라스(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도 포함돼 있다.
한편 해외파 14명을 제외한 칠레 국내파 9명의 명단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GK=넬슨 타피아(산토스/브라질)
DF=파블로 콘트레라스(셀타 비고/스페인)
MF=페르난도 마르텔(아틀란티/브라질) 호르헤 발디비다(세르베트/스위스) 다비드 피사로(우디네세/이탈리아) 로드리고 발렌수엘라(아메리카/멕시코) 마르크 곤살레스(알바세테/스페인) 로드리고 멜렌데스(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클라우디오 말도나도(크루제이루/브라질)
FW=마르셀로 살라스(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아틀란티/브라질) 레이날도 나비아(아메리카/멕시코) 마우리시오 피니야(스포르팅/포르투갈) 이그나시오 킨테로(푸에블라/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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