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소사 '난 6번 타자가 아니다'며 불만 토로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4.10.31 15: 26

시카고 커브스의 거포 새미 소사(35)가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구단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고향 산토도밍고에 도착한 새미 소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브스 라인업에서 6번타자로 떨어졌을 때 창피했고 구단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느꼈다'고 주장했다.
 소사는 올 시즌 중 부진할 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하위타선으로 배치해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소사는 "나는 6번 타자가 아니다. 나는 4번이나 3번을 치는 중심타자다. 개인통산 600호 홈런에 근접하는 강타자이기 때문이다" 며 시즌 중 쌓였던 감독의 부당한 처사에 불만을 터트렸다.
 올 시즌 타율 2할5푼3리로 1997년 이후 최저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는 소속팀 시카고가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커브스 구단은 막판 2게임에 소사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소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지막 경기서 무단 조퇴를 하는 바람에 구단으로부터 8만7500달러의 벌금을 무는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소사는 "내가 흥분했고 용서를 구해야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나도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기분을 말해야 한다"면서 "많은 일들이 나를 충격속으로 몰아넣었다. 내 최선을 다할 수 없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다"고 당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변명했다.
 또 40대까지 현역으로 뛸 계획이라는 그는 "매년 35개 홈런을 치면서 최소한 5년에서 6년은 더 뛸 계획이다. 그래서 700홈런고지를 밟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개인통산 574개를 기록 중인 홈런타자인 소사는 현재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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