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카 아키노리(32)와 이시이 가즈히사(31) 등 두 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벌어지는 메이저리거 선발팀과 일본 올스타팀간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우완 투수인 오쓰카는 긴테쓰 버팔로스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욕망으로 빅리그에서는 박봉인 연봉 70만달러(약 7억9000만원)에도 불구하고 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셋업맨을 맡아 73게임에 등판, 77 1/3이닝을 던져 7승 2패, 탈삼진 87개에 방어율 1.75의 뛰어난 성적을 올려 일본 야구의 인기를 높였다.
좌완 투수인 이시이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10년간 던지고 2002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선발투수로 올해는 13승 8패, 방어율 4.71로 괜찮은 성적을 올렸으나 시즌 막판 부진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에는 출장하지 못했다. 3년 통산 성적은 36승 25패, 방어율 4.30이다.
이들과 동행하는 메이저리그 선발팀에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매니 라미레스와 강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이상 보스턴) 투수 제이슨 마키와 레이 킹(이상 세인트루이스) 브래드 윌커슨(몬트리올 외야수)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투수) 알렉스 코라(다저스 2루수) 등이 포함돼 있다.
사령탑은 샌디에이고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투수 코치는 아시아 통인 짐 콜본 다저스 코치가 맡았다.
고국 방문을 앞두고 LA에서 훈련 중인 오쓰카는 “정말 흥분된다. 98년 일본 올스타팀 일원으로 이 시리즈에 출전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내가 꿈꾸던 메이저리거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일 시리즈는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와 이시이의 고향인 도쿄 등 돔구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