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벨트란 잡기 나섰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31 17: 56

FA 시장의 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27) 쟁탈전에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돈 보따리를 싸 들고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재정적인 문제’를 이유로 2002년 월드시리즈 MVP 트로이 글로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며 트로이 퍼시벌과 라몬 오르티스, 애런 실리 등 FA 선수들을 붙잡지 않음으로써 절약되는 연봉 4150만 달러로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또 애너하임은 올 시즌 중견수로 뛰었던 개럿 앤더슨을 원래 위치인 좌익수로 되돌릴 것이며 중견수 출신인 대런 어스태드는 1루에 머물게 하고 빈 자리인 중견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카를로스 벨트란에 거액을 베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주전 좌익수였던 호세 기옌은 시즌 막판의 항명 파문으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것이 확실시 되며 빌 소톤맨 단장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보다는 즉시 전력감과의 맞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너하임은 여유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을 뿐 아니라 벨트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애너하임 구단주 아르투르 모레노는 친분 관계가 두텁고 보라스의 사무실 또한 애너하임의 연고지인 오렌지카운티에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벨트란 영입 작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벨트란 사냥에 나선 구단은 ‘보스’의 명령으로 올인을 선언한 뉴욕 양키스를 비롯,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커브스 등이고 LA 다저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또 애너하임이 페드로 마르티네스 영입 작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4150만 달러라는 거액의 여유돈이 있기 때문에 FA 투수 중 최대어인 마르티네스에게도 적극적으로 베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오프시즌 최대어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바톨로 콜론을 잡았던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올해 FA 시장에서도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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