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SK는 홈구장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누릴 것 같다.
SK는 수용인원 1만 3000명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수용인원 7200명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홈 코트를 옮긴 이후 처음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학생체육관에는 이날 8414명의 구름관중이 들어와 스탠드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찼다.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통로에까지 들어가서 앉았다. SK가 정규리그 경기서 홈구장을 꽉 채운 것은 청주를 홈구장으로 쓰던 지난 99-2000시즌 이후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코트와 관중석이 바싹 붙어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팬들의 함성과 박수를 그대로 들으며 힘을 냈고, 상대팀 KCC 선수들은 위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승부의 중요한 고비마다 SK 홈 팬들은 엄청난 소음을 쏟아냈고 KCC 선수들은 턴오버를 계속 범했다.
결국 SK는 KCC를 90-70으로 크게 물리치고 새 구장에서의 첫출발을 상쾌하게 끊었다.
올 시즌 SK의 상대팀은 빠르고 날카로운 SK의 트랜지션 게임에 맞서는 것 외에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관중들이 내뿜는 엄청난 소음과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치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