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황진원 믿음직한 식스맨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0.31 18: 26

"식스맨을 적극 활용하겠다."
이상윤 서울 SK 감독이 올 시즌 구상을 밝혔다. 식스맨을 내세워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시킨 뒤 중반 이후에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이상윤 감독은 KCC를 90-70으로 대파한 31일 홈 개막전 후 인터뷰에서 "다른 팀들은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 없이 시즌 후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 감독이 특히 믿는 선수들은 전형수와 황진원.
두 선수는 모두 이 감독이 '헝그리팀' 코리아텐더에서부터 데리고 있던 가드들. 다른 팀에 있었으면 당연히 주전으로 뛸 수 있지만 임재현 조상현 등이 버티고 있어 식스맨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잘 키운 식스맨 하나 열 주전 안 부럽다'는 말처럼 전형수와 황진원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항한 승부근성으로 팀플레이를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은 KCC전에서 주전 선수들과 절묘하게 호흡을 맞추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형수는 과감한 고밑 돌파와 외곽슛으로 10점을 올렸고 황진원은 빠른 몸동작으로 가로채기와 블록슛 등 수비에서 KCC 선수들을 무력화시켰다.
이상윤 감독은 "조상현과 임재현이 경기 중반에 전형수 황진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4쿼터 승부처에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펄펄 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식스맨으로서 이들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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