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스타' 이천수(23.누만시아)가 친정팀에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이천수는 1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서 후반 14분 미겔 페레스 대신 교체 투입돼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이천수는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서 오른발 인프런트로 볼을 감아찼지만 아깝게도 골대를 맞혔고 30분에는 왼발 프리킥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또 후반 로스타임 때는 동료 세스텔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골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세스텔로의 슛을 레알 소시에다드 GK 리에스고가 처냈다.
이천수는 이날 출전 시간이 33분으로 아주 짧았지만 인상적인 공격을 3번이나 해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천수가 프리킥을 두번이나 찼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번은 오른발, 한번은 왼발로 찼다.
경기 전 폭우가 쏟아져 발이 푹푹 빠지고 영상 10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돼 출전한 이천수는 팀의 간판 스타다운 활약을 보였다.
이천수는 이로써 프란시스코 페레스 감독의 신뢰가 전폭적이라는 것을 입증했으며 국가대표팀 소집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조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천수는 직접 프리킥 외에도 슛을 1번 시도했고, PA 안으로 연결되는 패스 4개, 파울 1개를 각각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이천수는 오는 7일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