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가능성은 99퍼센트’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로저 클레멘스의 에이전트가 클레멘스의 은퇴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레멘스의 에이전트 랜디 헨드릭스는 최근 에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클레멘스가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50대 50이며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고 해도 휴스턴 이외 다른 구단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양키스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뉴욕 복귀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헨드릭스는 또 클레멘스의 거취와 관련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클레멘스는 현역 생활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본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클레멘스의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도 “그가 내년 시즌 현역 생활을 연장할 지는 모르지만 그가 고려하고 있는 구단은 오직 휴스턴 애스트로스일 뿐”이라며 “휴스턴 외에 다른 구단에서는 절대 뛰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시먼 단장은 현재 탬파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키스 수뇌부의 미팅에서도 클레멘스의 이름은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1번째 시즌을 마친 클레멘스는 불혹을 훨씬 넘은 나이에도 불구, 18승 4패 방어율 2.9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려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의 랜디 존슨(16승 14패 방어율 2.60) 등과 함께 올해 사이영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