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레알에서 은퇴할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GK 이케르 카시야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카시야스는 2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소년 클럽을 시작으로 15년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서 "어디서 트레이드 소식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영국에는 안간다. 나는 레알 선수로 뛰며 이곳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카시야스가 입을 연 것은 지난 주부터 잉글랜드의 명문 클럽들에서 그를 데려가고 싶다는 보도가 나오고 그에 따른 추측 보도들(이적료, 연봉, 향후 영향 등등)이 계속 생산되자 이를 차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카시야스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레알 선수로서의 자긍심과 명예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0년째 뛰며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라울을 가장 존경하고 있으며 그와 같이 영원한 '레알 맨'으로 남고 싶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