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25년만에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
OSEN 홍윤표 기자< 기자
발행 2004.11.02 11: 56

일본 프로야구 판에서 환갑이 다 된 사람이 현역에서 은퇴한 후 25년만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전대미문의 일이 일어났다.
히로시마 카프 구단의 전설적인 투수였던 소토코바요시로( 59. 外木場義郞) 씨가 얄궂은 운명의 주인공. 일본 커미셔너 사무국은 히로시마 구단의 요청에 따라 1일 소토코바 씨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그 동안 야구평론가로 활동해온 그가 프로육성전문학원 코치로 아마추어 선수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히로시마 구단의 ‘ 해금 ’ 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히로시마 구단이 그야말로 뒤늦게 그를 풀어준 것은 1979년 현역에서 물러날 당시 그의 신분이 ‘임의탈퇴선수’였기 때문에 해당 구단의 동의없이 지도자로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토코바 씨는 65년부터 79년까지 히로시마에서 뛰면서 68년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65, 72년에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명투수 출신이다. 프로통산 131승 138패3세이브, 통산 방어율 2.88을 남겼던 그는 현역 시절 사와무라상과 최다승, 방어율, 탈삼진왕에도 올랐고 은퇴 후 히로시마 구단 코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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