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승세의 원동력은 패턴 플레이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2 22: 24

"우리팀 공격의 60% 이상은 패턴에서 나온다."
이상윤 SK 감독이 승리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2일 삼성전에서 94-80으로 대승한 후 인터뷰에서 "우리팀 선수들은 개인기에 자신이 있어 너무 자유롭게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조직력을 살리기 위해 공격의 60% 이상을 패턴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패턴 오펜스(Pattern Offence)란 프리랜스 오펜스(Freelance Offence)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선수들간에 스크린을 어떻게 걸고, 누가 빈 자리로 뛰어가며, 볼을 언제 투입했다가 어디로 빼주는 등 동료들간에 철저히 약속된 플레이를 말한다.
반면 프리랜스 오펜스는 그야말로 선수들의 개인기와 임기응변에 맡기는 전술이다.
SK에는 조상현 전희철 전형수 황진원 등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패턴으로 묶어놓지 않으면 대부분 1대1을 하다 무리한 공격이 나오게 되고 결국은 슛을 미스하거나 턴오버를 범하게 될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기를 어느 정도는 살려주면서도 팀플레이라는 틀에 묶어놓고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도록 만든 것이다.
이런 이 감독의 작전이 맞아 떨어져 지난 시즌 우승팀 KCC를 90-70으로 대파한 데 이어 '높이의 삼성'마저 격파하고 쾌조의 2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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