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포사다 줄게 랜디 존슨 다오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1.03 09: 56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특급 포수인 호르헤 포사다를 트레이드 시장에 미끼로 내놓았다.
뉴욕 지역 언론인 는 3일(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이 포사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좌완 특급 랜디 존슨이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우완 특급 선발 팀 허드슨을 잡으려고 한다'고 보도, 양키스 팬들을 깜짝 놀라게하고 있다.
이 신문은 양키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구단 수뇌부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 중에 하나가 포사다 트레이드건이다. 포사다는 양키스에 소속된 특급 선수 가운데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는 드문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강력한 특급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한 양키스로선 특급 포수인 포사다를 내놓지 않으면 대어를 낚기 힘들다는 자체 분석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양키스가 의도대로 포사다를 주는 대신 랜디 존슨 혹은 팀 허드슨을 잡게 되면 구멍이 난 포수자리도 메울 방안도 세웠다고 전했다. 포사다가 빠져나간 자리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오는 제이슨 베리텍이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간판스타인 제이슨 켄달을 데려와 채운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랜디 존슨은 이미 시즌 중반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았다. 구단재정에 압박을 받고 있는 현소속팀 애리조나가 내년에 1,700만 달러의 고액연봉자인 존슨을 트레이드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고 존슨도 양키스행이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지난 7월 트레이드설이 나돌 때 밝힌 바 있다.
오클랜드도 팀 허드슨을 비롯한 마크 멀더, 배리 지토 등 '특급 선발 3인방'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을 비치고 있어 양키스의 '포사다 카드'에 구미가 당길 가능성이 있다. 물론 포사다의 남은 2년간 연봉이 2,900만 달러로 고액이라는 것이 오클랜드에는 부담스러운 점이다.
수비의 핵인 특급 포수 포사다까지 내놓고 특급 선발 모시기에 나선 양키스가 과연 뜻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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