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받은 보위 쿤 전 커미셔너, 워싱턴 개막전에 참석한다
OSEN 천일평 기자< 기자
발행 2004.11.03 17: 38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였던 보위 쿤(78)이 3일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비치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보위 쿤은 지난 1969년부터 84년까지 무려 16년간 메이저리그 총수로 미국 야구를 최고 인기 종목으로 올려 놓는데 공헌했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케네디 스코어’(8-7)에 이어 ‘보위 쿤 스코어’(9-8)를 만들어 낸 인물로 지난 달 25일 플로리다 잭슨빌 세인트루크 병원에서 2차에 걸쳐 심장 동맥 수술을 받았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보위 쿤은 “심장에 이상이 있어서 전부터 고생했는데 한 개의 동맥을 새로 연결했으니 앞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다행이다”며 “의사가 하루에 60분씩 걸으라고 하는데 아직은 힘들지만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은 보위 쿤의 퇴원 소식을 듣고 내년 4월 15일 워싱턴 DC RFK구장에서 개막되는 워싱턴 구단의 개막 경기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 DC에는 예전에 세너터스 구단이 있었으나 1971년 말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겨가 프로야구단이 없었으나 캐나다 연고의 몬트리얼 엑스포스가 최근 워싱턴으로 옮겨 오게 돼 다시 야구 붐이 일게 됐다.
보위 쿤은 이 초청에 대해 “내가 커미셔너였을 때 구단 이전 문제로 워싱턴으로 상원의원을 찾아간 생각이 난다. 다시 야구팀이 생겨 반갑다. 개막전을 보러 가겠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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