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TG삼보 양강체제 구축한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3 21: 30

폭발적인 공격력의 대구 오리온스와 공수의 짜임새를 갖춘 원주 TG삼보가 프로농구 양강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오리온스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홈 경기서 최고 용병 네이트 존슨이 30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고 김승현이 19득점에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데 힘입어 앨버트 화이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23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보인 전자랜드를 103-87로 대파했다.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존슨, 김승현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전반을 50-38로 리드했고 후반에도 존슨 박재일 김병철의 슛이 연달아 터져 쉽게 이겼다.
또 TG삼보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서 자밀 왓킨스(24득점 14리바운드) 김주성(17득점 4블록슛)의 '트윈 타워'가 막강한 높이를 자랑하며 찰스 민렌드(28득점 11리바운드) 추승균(16득점)의 공격으로 맞선 지난 시즌 챔피언 KCC를 77-62로 완파했다.
두 팀은 지난 4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이래 7개월만에 공식 경기서 재회했지만 TG삼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올 시즌 프로농구 우승후보를 TG삼보, 오리온스, KCC의 3강으로 꼽았었다. 그러나 KCC가 주전 포인트가드 이상민의 부상으로 초반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스와 TG삼보가 기선을 제압한 형국이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3경기를 치르며 평균 97.7득점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또 TG삼보는 공격과 수비에 균형이 잘 잡힌 이상적인 팀컬러에 높이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2-2003시즌 우승을 놓고 다퉜던 두 팀이 올 시즌 초반 다시 선두권을 형성한 것이다.
한편 KTF는 LG를 99-85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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