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올 시즌에는 꼭 PO 무대 뛰어보겠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3 21: 35

"올 시즌에는 반드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보겠습니다."
'매직 히포' 현주엽(부산 KTF)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현주엽은 3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99-85로 대승한 뒤 흐르는 땀을 닦으며 "프로에 데뷔한 후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면서 "이번에야말로 꼭 PO 무대에 서보겠다"고 강조했다.
현주엽은 휘문고 시절 전국대회 5관왕에 올랐고 고려대에 진학해서도 당시 연세대 센터였던 서장훈(서울 삼성)과 함께 한국 아마 농구를 주름 잡았던 스타 출신.
그러나 프로에 와서 이상하게도 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이 없었다. 98년 KBL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SK에 입단했지만 98-99시즌 SK는 8위에 머물렀다. 당시 서장훈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99-2000시즌 SK가 초반부터 잘 나가자 플레이오프에 나가보나 했으나 99년 12월 조상현과 맞트레이드되면서 골드뱅크(현 KTF)로 옮기게 됐다. 결국 SK는 99-2000시즌에 우승했지만 골드뱅크는 그해 9위에 그쳤다. 골드뱅크는 2000-2001시즌에도 8위에 머물렀고 현주엽은 2001년 6월 군(상무)에 입대했다.
현주엽은 2003년 8월 제대해 2003-2004시즌에 나섰지만 KTF는 역시 8위에 그쳤고 그의 PO 무대 꿈은 다시 1년을 미뤄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그 꿈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팀이 아주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런 맥기, 게이브 미나케 등 용병들이 골밑에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다.
지난 여름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15kg이나 체중을 뺀 현주엽이 자신의 꿈인 PO 진출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