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은 시간 문제일 뿐.'
'데니스' 이성남(27. 성남 일화)이 한국 프로축구 사상 3번째 통산 50득점-50어시스트의 대기록을 언제 달성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성남은 지난 3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치며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통산 개인 득점을 56골로 늘렸다. 통산 49개를 기록 중인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해 이날도 50-50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이성남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인 7일 인천 FC전(성남)에서는 대망의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지난 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서 50-50은 2001년 김현석(전 울산 현대) 신태용(성남 일화)이 잇달아 달성한 이래 나오지 않았다. 김현석은 110골-5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고 신태용은 현재 99골-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50-50 혹은 40-40은 종합적인 공격 능력을 보유한 선수만이 해낼 수 있는 어려운 기록이라 쉽게 나오지 않는다. 골 문 앞에서의 득점력이 뛰어날 뿐더러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급 골잡이들 중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많으나 비슷한 수의 어시스트도 기록한 선수는 극히 드물다. 사상 첫 40-40의 주인공인 고정운(전 일화-포항)이 가장 먼저 50-50을 달성할 후보였으나 일본 진출로 인해 시기가 미뤄지더니 끝내 55골-48어시스트로 현역을 마감한 바 있다.
현재 이성남이 3번째 50-50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현역 선수 중 이성남 외에는 노상래(대구 FC)가 가장 근접해 있으나 76골-40어시스트에 그치고 있어 도움 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편 40-40은 94년 고정운에 이어 98년 김현석(울산 현대), 2000년 이상윤 신태용(이상 성남 일화), 2003년 노상래(대구) 이성남까지 모두 6번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