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투수코치를 희생양으로?
OSEN 박상은 기자< 기자
발행 2004.11.04 11: 08

'투수 코치를 희생양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에 치욕적인 4연패를 당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뉴욕 양키스가 팀 재건을 위해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를 첫 희생양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가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가 올해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패배 원인을 제공한 잘못된 투수 운용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고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결정만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멜 스토틀마이어는 지난 96년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투수코치로 부임한 뒤 투수왕국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할 당시 잘못된 투수운용에 따른 책임론에 시달린 바 있다.
급기야 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마저 충격적인 4연패를 당한 터라 성격이 급하기로 유명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도 심각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토틀마이어의 에이전트인 토니 아타나시오 역시 “그는 언제 팀을 떠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이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밝혀 퇴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한편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만은 스토틀마이어 코치에 대해 “그는 투수들을 발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투수들을 위하는 마음이 진실하다”며 “그는 진정 바위같이 강한 사람이다”며 여전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