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새 감독에 매뉴얼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5 09: 44

찰리 매뉴얼(60)이 7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차기 감독으로 낙점 받았다.
새 사령탑 선정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온 필라델피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매뉴얼을 내년 시즌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감독을 맡았던 매뉴얼은 통산 220승 191패를 기록했으며 2001년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이끌었으나 2002년 시즌 39승 48패를 기록한 채 팀을 떠났다.
매뉴얼은 클리브랜드에서 해고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단장 보좌역으로 취임, 2년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배팅 인스트럭터와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에드 웨이드 단장과 두터운 교분을 쌓아왔다.
클리브랜드 감독 취임 전 타격 코치를 지냈던 매뉴얼 감독은 필라델피아의 간판스타 짐 토미와 막역한 사이기도 하다.
매뉴얼은 “내년 시즌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라고 의욕을 보이며 “필리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감독직 수행과 승리에 대한 의욕으로 불타고 있어 좋은 결과를 자신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9,300만 달러의 연봉을 쏟아부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86승 76패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10경기 차로 뒤지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1993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11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해 신임 감독 매뉴얼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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