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한달 안에 거취 결정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5 10: 05

포르투갈의 천재 MF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가 곧 자신의 거취를 결정한다.
축구 전문 주간지 ‘아 볼라(A Bola)’는 11월 5일자에서 ‘피구가 곧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구단주와 만나 향후 재계약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이면 계약 기간이 끝나는 피구는 1년 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마드리드를 너무 좋아하는 데다 피구 자신도 레알의 흰색 유니폼에 큰 자부심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장기계약은 힘들 것으로 판단해 구단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 단기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방침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구단 재정 상태, 피구의 체력, ‘월드 드림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슈퍼스타가 넘쳐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피구에 대한 계약 연장을 쉽게 결정할 수는 없다. 물론 아직 피구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린 상황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32), 호나우두(28), 호베르투 카를로스(31) 등과 지난 해 여름 2년씩 재계약을 해줬다.
피구로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달 안에 답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레알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다른 빅클럽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피구를 원하는 구단들은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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