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가넷, 올 시즌 NBA 유력한 MVP 후보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5 10: 14

'단장들은 오닐, 팬들은 가넷.'
'공룡센터' 샤킬 오닐(마이이매)과 '올라운드 플레이어' 케빈 가넷(미네소타)이 올 시즌 NBA의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프로농구 공식 사이트(www.nba.com)가 5일(한국시간) NBA 30개 구단 단장들과 NBA닷컴 유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났다.
농구 전문가들로 구단 운영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단장들은 오닐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다. 응답자 28명 중 57.1%인 16명이 오닐을 MVP로 꼽았다.
단장들은 농구에서 센터라는 포지션이 차지하는 비중,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동부지구 상위권으로 꼽히고 있는 마이애미의 팀 성적 등을 감안해 오닐의 MVP 수상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오닐에 이어 팀 던컨(샌안토니오. 19%), 케빈 가넷(미네소타. 14.3%),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수 농구팬들로 구성된 NBA닷컴 유저들은 케빈 가넷의 MVP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5일 오전 9시 현재 총 응답자 8,613명 중 34%인 2,928명이 가넷을 최우수선수로 지목했다. 이어 샤킬 오닐(24%), 코비 브라이언트(18%), 팀 던컨(13%) 순이었다.
단장들과 네티즌들의 차이점은 확연히 드러났다. 단장들은 오닐이나 던컨처럼 팀플레이에서 중요한 노릇을 하는 선수를 중시한 반면, 네티즌들은 가넷이나 브라이언트처럼 멋진 농구쇼를 벌이는 선수를 선호한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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