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에이전트 계약 해지로 요미우리행 중단됐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05 10: 26

해외진출을 바라고 있는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이 복잡한 에이전트 계약 때문에 결국 화를 불렀다.
임창용과 가장 최근 에이전트를 계약을 맺었다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일방적인 해지 통보를 접한 이치훈씨는 5일 "임창용 측으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던 시점에 사실 애리조나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계자들과 협상 중에 있었다. 해지 통보를 받고는 협상을 중단했는데 아마도 요미우리가 그 때문에 임창용에 대한 스카우트를 중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또 "오는 9일 한국으로 들어가서 임창용 및 부친 등과 만나 에이전트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겠다. 임창용 자신은 아직도 나를 에이전트로 쓰고 싶어한다"고 말하면서 "임창용에 대한 미국 및 일본 구단들과의 모든 협상을 중단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일본 신문에선 '요미우리가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나온 마무리 투수 트로이 퍼시벌을 잡기 위해 임창용을 포기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은 요미우리와 완전히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에이전트 문제만 잘 해결되면 요미우리와의 협상을 재개할 뜻을 내비쳤다.
 아무튼 임창용이 원하는 대로 해외진출을 이뤄내려면 복잡한 에이전트 계약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여겨진다. 외국 구단들은 많은 이들이 임창용의 에이전트임을 내세우는 바람에 혼선을 빚으며 선뜻 계약 협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단다.
 '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의 에이전트인 이치훈 씨는 최희섭을 비롯해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유제국 권윤민(이상 시카고 커브스) 등도 도와주고 있는 메이저리그 등록 에이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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