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셀릭 커미셔너, “2005시즌에 154게임으로 복귀”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05 11: 38

메이저리그를 인기 종목으로 부활시킨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내년 시즌부터는 정규시즌은 154게임으로 복귀하는 대신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2게임 늘리는 방안으로 올 겨울 구단주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커미셔너로서 훌륭하게 일을 처리해 2009년까지 임기가 연장된 셀릭은 4일 세인트루이스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일드 카드를 각 리그 2장씩으로 늘리자고 주장하지만 나는 싫다. 대신 정규 시즌 게임수를 팀당 162게임에서 예전처럼 154게임으로 줄이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2게임 더 늘릴 작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즉 정규시즌을 단축하는 대신 현재 5전 3선승제인 디비전시리즈를 리그챔피언십이나 월드시리즈처럼 7전4선승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규시즌은 1960년까지 154게임으로 진행되다 61년부터 162게임으로 늘어났다.
셀릭 커미셔는 또 “지난 2년간 실시했던 올스타전 홈어드밴티지(올스타전서 이긴 팀이 그해 월드시리즈 홈어드밴티지를 갖는 것)를 계속 실시하겠다. 나도 좋아하고 모든 팬들이 좋아한다. 또 중계방송사인 'FOX'사도 좋아한다”면서 “이것은 영원한 제도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반기가 끝난 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일전을 겨루는 올스타전은 이전까지 무승부가 나오는 등 게임에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팬들의 흥미가 반감되자 셀릭이 이기는 팀에 그 해 월드시리즈 홈어드밴티지를 주는 제도를 도입해서 승부를 끝까지 겨루게 했다. 월드시리즈서 홈에서 먼저 시작하고 6차전부터 다시 마지막 7차전까지 홈에서 치를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유리하다. 지난 2년간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팀이 승리해 홈어드밴티지를 얻었다.
포스트시즌 흥행 성공을 위해 한 시즌 최다 기록들이 바뀌기 힘들어질 수도 있는 등 선수들의 기록관리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정규시즌 게임수가 셀릭의 구상대로 줄어들 것인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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