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F의 '트리오' 현주엽, 게이브 미나케, 애런 맥기에게 턴오버 비상이 걸렸다.
이들 삼총사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통신 라이벌전'에서 무려 17개의 턴오버를 '합작'했다. 이날 KTF의 팀전체 턴오버 18개중 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들 트리오가 범한 것이었다.
맥기가 7개 현주엽이 6개, 미나케는 4개였다. 미나케와 맥기는 골밑 득점을 올려줘야 하고, 현주엽은 볼 핸들링을 주로 하는 포인트가드나 다름 없다. 결국 팀 공격의 핵심 3총사가 턴오버를 너무 많이 범하는 바람에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날려버린 셈이 됐다.
KTF에게 더 뼈아팠던 것은 이들이 범한 턴오버 17개 중 11개가 Sk의 속공으로 이어진 것. 이날 상대팀인 SK도 18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KTF의 속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7개였다. 결국 턴오버에 이은 속공 4개 차이(8점)는 이날 양팀의 승패를 가른 점수차(4점)보다 더 컸다는 얘기다.
턴오버는 언제든지 나올수 있지만 이날 KTF 선수들이 범한 턴오버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용병과 현주엽에게 턴오버를 줄이도록 다시한번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