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에 대한 구단 옵션 포기는 선발투수진 물갈이의 전주곡(?)’
뉴욕 양키스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선발 투수 존 리버가 FA로 풀렸다.
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에 대한 연봉 800만달러(약 92억원)의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시즌 등판하지 못했던 리버는 올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8패 방어율 4.33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1승 1패 방어율 3.86의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 양키스가 그에 대한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오프시즌 동안 투수력 강화를 지상 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 양키스가 올시즌 팀내 최다승을 올리는 등 ‘쓸만한 투수’인 리버와의 재계약도 포기함에 따라 ‘거물 투수들을 싹쓸이, 올스타급 선발 투수진을 만드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양키스의 올시즌 선발투수 중 잔류가 확정적인 이는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뿐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난타당한 케빈 브라운의 트레이드는 확정적이며 올란도 에르난데스도 FA여서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정규시즌 막판 최악의 부진을 보인 하비에르 바스케스도 랜디 존슨 등 거물급 투수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전망이다.
9일부터의 윈터미팅을 시작으로 양키스의 투수 영입 작전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과연 어떤 거물을 데려올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양키스로의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고 있는 ‘대어급 투수’로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팀 허드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