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NBDL서 성공하려면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6 11: 47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방성윤(연세대)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NBA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비록 NBA의 하부리그인 NBDL에 입성한 것이지만 로어노크 대즐에 지명된 것을 '빅리그' 진출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NBDL은 꿈의 무대인 NBA에 서 본 경험이 있거나 미래의 'NBA 리거'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기량을 다듬는 무대다. NBDL 공식 웹사이트(www.nbdl.com)의 맨 위쪽에 'NBA의 꿈은 여기서 시작된다'는 문장이 쓰여진 것처럼 이곳에서의 성공은 곧 NBA로 진출하는 지름길이 된다.
방성윤이 NBDL이라는 '예비 관문'을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체력을 키우는게 급선무다. NBDL 선수들의 체력은 방성윤이 한국에서 상대하던 대학 선수들의 그것과는 천지차이다. 방성윤은 스피드 점프력 파워 지구력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리고 영어를 빨리 배워야 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으로 NBA 최고의 외곽슈터로 자리 잡은 페야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나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주전으로 성장한 마누 지노빌리 등도 NBA에 진출하려는 조국 후배들에게 "영어부터 완벽히 배우라"고 충고했을 정도다.
이 두 가지를 기초로 자신의 특기인 3점슛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피눈물 나는 슈팅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개인 훈련 시간에 던지고 던지고 또 던져야 한다. 코트 바닥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 미끄러질 정도로 땀을 흘리며 슈팅 훈련을 해야 한다.
방성윤이 로어노크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려면 팀 내에서 3점슛 능력이 좋은 마이크 킹(192cm)과 커티스 스테이플스(190cm) 등을 넘어서야 한다. 킹은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평균 9.1득점, 3점슛 18개를 성공시켰고 스테이플스는 44경기에서 평균 8.8득점, 3점슛 55개를 넣었다. 이들의 경기 당 3점슛 수치는 높은 게 아니지만 상대하는 선수들의 수비력이 한국 무대나 아시아권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방성윤은 이들보다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워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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