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김주성(25)이 원주 TG삼보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은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26득점 8리바운드 4블록슛 등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TG삼보의 97-78 대승을 이끌었다.
김주성은 이날 2점슛 12개 중 10개, 자유투 7개 중 6개를 바스켓에 꽂는 고감도 슈팅 감각을 뽐냈다. 또 수비에서도 블록슛과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스가 추격의 의지를 보일 때마다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TG삼보는 김주성 외에도 자밀 왓킨스(18득점 10리바운드), 신기성(12득점 7어시스트), 양경민(28득점 3점슛 6개)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하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에서는 김병철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용병 네이트 존슨이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TG삼보는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오리온스는 3연승 후 처음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TG삼보에 6전 전패를 한데 이어 홈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경기서도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한편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전에선 3점슛 7개를 포함 29점을 몰아넣은 문경은과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18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108-86으로 대승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SBS-창원 LG전에선 후반에 집중력을 보인 SBS가 99-89로 역전승을 거둬 3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다. LG는 개막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81대79, 2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