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에 욕설 퍼부은 에스나이데르 90만원 벌금
OSEN 장원구 기자 &l 기자
발행 2004.11.07 11: 59

전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후안 에스나이데르(알도비시 마르델플라타)가 여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일로 600유로(약 9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활약했던 에스나이데르는 지난 2월 기자회견장에서 무르시아의 '라 베르다드'지 여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화가 난 나머지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에스나이데르는 당시 "아니 이 여자가 인터뷰 때 이런 X같은 말을 하다니...너는 멍청한 X이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 일로 그 여기자는 신경쇠약증과 불안 증세로 한달간 병원 신세를 졌고 에스나이데르는 병원비를 물어줬다.
이번에 나온 벌금 600유로는 그와는 별도로 스페인축구협회에 내야하는 돈이다.
에스나이데르는 지난 91년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출전했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했지만 '코리아'의 이임생에게 꽁꽁 묶여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포르투갈,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도 거친 플레이와 잦은 어필로 두 차례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리그 팀들을 전전했지만 항상 성격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선수다. 스트라이커로서 재능은 아주 뛰어났지만 인성에 문제가 있어 한 팀에서 오래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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