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 3연승!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7 22: 11

메이저리거들이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미일 올스타시리즈 3차전에서 네 발의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한 수 앞선 장타력으로 일본 올스타를 7-3으로 꺾고 일본 원정 후 3연승을 기록했다.
6일 열린 2차전에서 데이비드 오르티스(보스턴 레드삭스)의 157미터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일본팬들을 놀라게 했던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이날도 4회초 장쾌한 홈런포를 터트리며 0의 행진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모이제스 알루(시카고 커브스)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버논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겨 연속타자홈런을 기록하며 3-0의 리드를 잡은 것.
5회말 2사 2루에서 와다 가즈히로(세이부 라이온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일본 올스타는 6회말 바뀐 투수 키코 케레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다무라 히토시(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오른쪽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후쿠우라 가즈야(지바 마린스)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한 점 차로 따라 붙었고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라이온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미국 올스타는 8회 초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9회 초 홈런 두 발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8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영(텍사스 레인저스)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2,3루의 기회에서 버논 웰스가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려 5-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조니 에스트라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브래드 윌커슨(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잇달아 오른쪽 관중석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는 3년 만의 고국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역시 일본 출신인 오츠카 아키노리(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논 웰스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경기 MVP로 선정됐다.
미일 올스타시리즈 4차전은 9일 오후 6시 30분에 후쿠오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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