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MVP 왕국
OSEN 정연석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8 00: 00

삼성은 프로야구 통산 9번째 정규시즌 MVP를 배출했다.
그동안 MVP에 관한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던 삼성은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배영수가 총 99표가운데 84표를 획득,13표에 그친 브룸바(현대)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차지, 통산 9번째 MVP를 탄생시켰다.
올시즌 17승으로 다승공동 1위에 오른 배영수는 타격왕 브룸바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에서 10이닝 노히트노런의 미완의 기록을 세우는 등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생애 첫 타이틀을 MVP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배영수는 또 96년 구대성 이후 8년만에 투수 출신 MVP로 탄생, 투수로는 7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MVP왕국' 삼성은 이날 배영수가 최우수선수로 뽑히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MVP 4연패가 그것. 삼성은 홈런타자 이승엽이 2001년부터 지난시즌까지 3연속 MVP로 봅힌데 이어 올해에도 배영수가 최우수선수로 낙점돼 4년연속 MVP를 배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삼성은 이번에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해 95년 이동수 이후 9년만의 신인왕을 노리던 목표가 무산됐다.
이날 권오준이 신인왕으로 선정됐으면 삼성은 9년만의 신인왕은 물론 1985년 (해태 김성한 MVP-이순철 신인왕) 93년(삼성 김성래 MVP-양준혁 신인왕)이후 통산 3번째 특정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탄생시키는 구단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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