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행 호빙요 "호나우두는 내 친구"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8 10: 38

"가장 친한 친구 호나우두와 꼭 같이 뛰고 싶었다."
올해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2000만유로(약 360억원)의 몸값에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된 브라질의 '샛별' 스트라이커 호빙요(20.산토스FC)가 나이가 한참 많은 호나우두(28)와의 우정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호빙요는 8일(한국시간) 상파울루에 있는 스페인 축구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는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그와 동료가 돼 볼을 주고 받게된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도 호빙요의 레알행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호나우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통보했다. 호나우두는 이 소식을 듣고 바로 호빙요의 집으로 연락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은 바로 호빙요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호빙요의 에이전트인 바그너 히베이루는 "호빙요에게 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호빙요가 스페인으로 가길 원했고 특히 친구인 호나우두와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강력히 밝혀 레알행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호빙요의 이적료 2000만 유로는 어마어마한 액수. 그러나 잉글랜드의 부자클럽 첼시와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유벤투스는 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빙요는 브라질에서 '펠레의 후계자'로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일단 펠레의 소속팀이던 산토스FC 출신인데다 신체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이 아주 비슷하다는게 브라질 축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호빙요가 2005년 7월1일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되면 호나우두(Ronaldo)-라울(Raul)-호빙요(Robinho)로 이어지는 세계최강의 '3R' 공격편대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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