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카터 펄펄, 토론토 첫 3연승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1.08 10: 41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가 훨훨 날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는 8일(한국시간)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터진 카터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101-9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랩터스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며 시즌을 출발했다.반면 블레이저스는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가 3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연승 뒤에 시즌 첫 패배의 쓴 잔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랩터스 10년 역사상 최저인 1만3863명의 홈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랩터스가 지난 시즌 33승49패의 성적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데다 오프시즌 동안 간판스타 카터가 끊임없이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자 이에 실망한 팬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터는 4쿼터 종료 4분 28초를 남기고 이날 자신이 올린 25점 중 9점을 몰아넣으며 스타 기질을 맘껏 과시했다.블레이저스의 랜돌프가 미들슛을 성공시켜 95-93으로 뒤진 랩터스는 제일런 로즈(16득점, 8리바운드)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50초.공격권을 쥔 블레이저스는 우왕좌왕하다 공격 제한 시간에 임박하자 단신(186cm) 포인트가드 닉 밴엑셀(11득점)이 자신보다 훨씬 큰 카터(198cm)의 적극적인 수비에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도 맞추지 못하는 에어볼을 날렸다.밴엑셀과 원앤원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노리던 카터는 골밑을 향해 돌진하는 척하다 다시 뒤로 물러나 통렬한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이날 랩터스의 승리로 8일 현재 3전 전승을 기록한 팀들이 NBA 6개 디비전에 한 팀씩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랩터스를 위시해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서부컨퍼런스에서도 유타 재즈가 3연승으로 출발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피닉스 선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각각 3연승으로 디비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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