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제스 알루 "아버지와 함께 뛰고 싶다"
OSEN 박상은 기자< 기자
발행 2004.11.08 16: 23

전 시카고 커브스의 강타자 모이제스 알루(38)가 그의 아버지인 펠리페 알루(현 샌프란시스코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일 올스타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모이제스 알루는 8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92년부터 5년 동안 아버지와 함께 그라운드에 섰던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내 남은 야구 인생을 아버지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이제스 알루는 지난달 29일 소속 팀이던 시카고 커브스와 재계약에 실패, 팀을 옮길 예정이다.
알루 부자는 92년부터 96년까지 5년 동안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활약한 바 있다.
샌스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03년까지 배리 본즈의 뒤에 포진, 고의사구(120개)를 다소나마 억제해줬던 제프 켄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나 생겼던 1년간의 공백을 이제는 메워야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마무리 투수인 로브 넨(연봉 900만달러)과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알루를 영입하게 되면 알루의 연봉은 해결이 가능,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한 팀서 뛴 사례는 알루 부자 외에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었던 봅 분과 애런 분, 볼티모어의 칼 립켄 부자, 뉴욕 양키스의 베라 부자가 있다.
모이제스 알루는 통산 3할의 타율과 278홈런, 1092타점을 올린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강타자로서 올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0.293에 39홈런 106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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