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일본서 신분 조회
OSEN 조남제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9 00: 00

일본프로야구기구(NBP)가 현대의 클리프 브룸바에 대해 9일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에 대해 '브룸바는 현재 소속 팀 현대로부터 재계약 의사를 통보 받고 계약 협상 중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타격왕(3할4푼)에 오른 브룸바는 현재 미국 체류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구단 통역을 통해 "야구 선수가 된 이래 3할4푼이라는 타율을 기록한 게 처음이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해 현대와의 재계약은 힘든 게 아닌가 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NPB는 관례에 따라 브룸바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한 구단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간 중 내한했던 보비 밸런타인 감독이 브룸바의 경기를 지켜본 바 있어 지바 롯데 마린스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 5일 아마추어 지도자 강습회를 위해 서울 방문했을 때 "특별한 관심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대성과 결별을 선언한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브룸바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긴테쓰 버팔로스와 내년부터 통합되는 오릭스는 현재 모든 용병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구단들은 한국서 홈런왕에 오른 바 있는 타이론 우즈가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진출한 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자 실력도 검증돼 있고 몸값도 빅리거들보다 적은 한국 출신 용병들에 관심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 외에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페르난데스가 올 시즌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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