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신임 감독(41)과 삼성의 계약 조건은 사상 최고액이다.
선 감독은 5년간 계약금 5억원에 연봉 2억원씩 총 15억원에 삼성과 계약했다.
12월 1일자로 사장을 맡게 된 김응룡 전 감독이 2001년 삼성 사령탑에 취임할 때와 비교하면 연봉은 같으나 계약금이 2억원 많아 5년간 총 13억원에 사인한 김 전 감독이 세운 감독 최고액 계약 기록을 경신했다.
연봉은 2억5000만원인 김재박 현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이나 계약금은 국내 프로야구 감독 사상 최고액이다. 계약금은 그동안 김응룡 전 감독과 김재박 감독이 받은 3억 원이 최다였다.
더구나 선 감독이 초보 사령탑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파격적인 대우다. 김응룡 전 감독은 해태에서 9번 우승한 뒤 13억원짜리 계약에 성공했고 김재박 감독 또한 지난해 사상 2번째로 V3를 달성한 뒤 3년간 총 10억5000만원에 사인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다. 김재박 감독이 2006년까지 계약돼 있는 관계로 당분간은 선 감독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는 김응룡 전 감독에 대한 대우는 어떻게 될까.
우선 취임할 때 맺은 계약은 무효가 될 전망이다. 김 전 감독은 공식 연봉 2억원 외에 연간 5000만원을 보너스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 그룹의 사장이라 단순히 연봉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여러가지 예우가 뒷받침될 것으로 보여 감독 시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