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난 내방식대로 한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09 07: 47

'난 내 방식대로 한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나홀로 개인훈련을 쌓고 있는 뉴욕 메츠 서재응(27)이 오는 20일께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그의 귀국시 행보에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루키 선발 투수로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친 뒤 귀국해서는 각종 행사 참가 및 방송 출연, 그리고 개인 훈련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그가 올해도 과연 작년처럼 움직일 것인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서재응이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부진하자 일부 팬들사이에선 '지난 겨울 훈련을 소홀히 한 채 방송 출연을 너무 많이 한 것이 문제였다'는 등의 비판이 일었다. 사실 지난 해 서재응은 한국인 빅리거 선수 중 각종 행사나 방송출연을 가장 많이 했다. 서재응은 “훈련에 지장을 줄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며 항변했지만 부진한 성적 탓에 비판하는 팬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 이번 귀국 때는. 서재응은 역시 대범한 성격답게 이번 귀국때도 꼭 참석해야할 행사나 방송 출연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히고 있다.
서재응은 시즌 종료 후 에 기고한 글에서 '11월20일. 아! 날짜만 들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한국을 향해 돌진하는 날이거든요.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아디다스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 시기를 맞춰 들어가는 거예요. 이번에 귀국해서도 방송 출연 많이 할 거냐구요? 저 그렇게 속 좁은 놈 아닙니다.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낮다고 해서 뒤로 숨거나 잠적하는 등의 ‘쇼’는 벌일 생각 없습니다. 잠적해 봐야 한국에서 어디로 숨겠습니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방송 출연도 하고 인터뷰도 할 계획입니다'며 당당하게 귀국 후 활동방향을 예고했다.
호탕한 성격인 그는 이번 귀국서도 훈련과 휴식을 잘 조절해가면서 평소처럼 행동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평소처럼 생활하면서도 내년 시즌에 대비한 준비는 철저히 해서 호성적을 올리고 '휴식기에 잠시 외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당당하게 증명할 태세이다.
당당하게 행동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서재응이 내년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올리며 특급 빅리거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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