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통산 3번째 골든볼 도전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09 13: 29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28)가 3번째 골든볼에 도전한다.
호나우두는 9일(한국시간) 세계 최고권위의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04 유럽 골든볼(Ballon D'Or) 후보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7년과 2002년 골든볼을 받았던 호나우두가 올해에도 이 상을 수상한다면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주역 요한 크루이프(1971, 73, 74년), 프랑스 축구의 영웅 미셸 플라티니(1983, 84, 85년), 네덜란드의 득점기계 마르코 반바스텐(1988, 89, 92년)에 이어 사상 네번째로 골든볼 3회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다.
골든볼은 '프랑스풋볼'이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52개국의 축구전문기자들에게 투표를 의뢰해 최다득표를 한 선수에게 주는 명예 훈장. 지난 1956년 잉글랜드의 스탠리 매튜스가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48번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이 49번째.
이번 후보자 명단에는 호나우두의 팀 동료인 지네딘 지단(프랑스), 바르셀로나 무패 행진의 주역인 호나우딩요(브라질), 아스날의 49경기 연속 무패를 이끈 티에리 앙리(프랑스), 유로 2004 우승의 주역인 자고라키스와 니코폴리디스(이상 그리스), 맨체스터의 별로 자리를 굳힌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선수는 AC밀란의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그는 지난 91년 이후 14년 중 12번이나 골든볼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것이다. 수비수라서 골든볼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꾸준히 실력을 발휘해왔다는 얘기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각각 14명씩의 선수들을 후보자 명단에 올려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보였다.
골든볼 시상식은 올 연말 프랑스의 아디다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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