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새미 소사의 트레이드될 확률은 15대1로 거의 불가능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10 08: 26

결국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카고 커브스행은 지역신문의 바람잡이에 불과한 것인가.
 박찬호와 텍사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를 묶어 시카고 커브스의 거포 새미 소사의 맞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제기했던 시카고 지역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와 텍사스의 트레이드가 성사될 확률은 8대1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사를 쓴 필 로저스는 소사의 트레이드는 복잡한 계약에 따른 높은 몸값 때문에 스토브리그서 성사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전제아래 그동안 루머로 떠돌았던 설들을 포함해 9가지의 시나리오에 대해 성사 확률로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인 확률 2대3으로 가장 높은 것은 소사의 시카고 잔류였고 박찬호와의 맞트레이드 시나리오는 5번째로 확률 15대1로 낮게 평가됐다. 박찬호와 소리아노를 묶는 이 시나리오가 성사확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소사의 높은 몸값을 처리하기 위해 2년간 2900만달러가 남아 있는 박찬호를 받는다는 것은 계산이 안맞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신문은 소사의 잔류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하면서도 뉴욕 메츠의 클리프 플로이드가 마이크 피아자, 톰 글래빈과의 트레이드 확률은 6대1로 평가하며 가장 성사 가능성이 높은 트레이드 방안으로 거론했다. 그 다음은 LA 다저스 외야겸 1루수인 숀 그린과의 트레이드안(8_1)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판포수 제이슨 켄달과의 트레이드안(10_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트레이드 시나리오로 언급됐다.
 시카고 커브스 구단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이 신문의 전망에 따르면 박찬호와 새미 소사의 자리바꿈은 앞의 4가지 시나리오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나 논의될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텍사스 구단이 박찬호를 내보내고 싶어도 박찬호의 높은 몸값 때문에 선뜻 파트너로 등장할 구단이 없을 전망이어서 박찬호는 내년 시즌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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