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투혼’을 보이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낸 투수 커트 실링(38)이 10일(한국시간) 오른 발목 수술을 받았다.
실링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던질 때 임시로 발목 인대를 고정 시키는 수술을 해주었던 팀 닥터 빌 모건은 이날 수술을 마치고 “3시간 가량 수술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잘 됐다”고 밝혔다.
실링은 지난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염증이 생겨 6일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것이다.
실링은 앞으로 6주 가량 재활 치료를 받으면 내년 시즌에 던지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링의 발목 부상은 이번 정규시즌 막판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등판했다가 3이닝 6실점의 참담한 결과를 낳았으나 이후 근육을 고정 시키는 임시 수술을 받으며 2게임에서 발군의 피칭을 해 보스턴팀이 86년만에 우승,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