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포워드 크리스 웨버(31)가 올시즌 NBA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새크라멘토 킹스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웨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108-92의 대승을 이끌었다. 웨버의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18번째이며 올시즌 NBA 선수 중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다.
웨버는 이날 경기에서 페야 스토야코비치의 점프 슛을 시작으로 새크라멘토의 첫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등 팀플레이에 주력했으며 16개의 야투 중 10개를 적중시키는 등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웨버는 또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새크라멘토는 웨버의 맹활약에 더해 센터 브래드 밀러가 2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포인트 가드 마이크 비비가 8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벤치 멤버 보비 잭슨까지 18득점을 보태는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토론토의 3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토론토는 제일런 로즈와 라페르 앨스턴이 각각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주포 빈스 카터가 12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데다 97개의 야투 중 35개만을 성공시키는 슛 난조(36.1%)로 자멸했다.
첫 승을 올린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1승 3패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4위로 올라섰고 시즌 첫 패를 당한 토론토 랩터스는 여전히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