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올스타시리즈에서 일본 올스타가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첫 승을 올렸다.
10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일본 올스타는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긴테쓰 버팔로스)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3-1로 꺾었다.
이와쿠마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일본 야구의 무너진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이날 생애 7번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된 클레멘스는 5 2/3 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8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일본 올스타는 2회말 선두타자 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클레멘스를 흔들었고 후속타자 와다 가즈히로(세이부 라이온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8번 시마 노부시게(히로시마 카프)가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라이온스)의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일본 선발 이와쿠마의 구위에 눌리며 5회 1사후에야 첫 안타가 나오는 등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인 끝에 7회초 선두타자 칼 크로퍼드(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발로 한 점을 올리며 영패의 수모를 모면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진루한 크로포드는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2사 후 데이비드 오르티스(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석 때 나온 이와쿠마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선발 이와쿠마에 이어 등판한 이시이 히로토시, 이가라시 료타(이상 야쿠르트 스왈로스),미세 고지(다이에 호크스)는 2이닝 동안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산발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일본의 첫 승을 지켜냈다.
미일 올스타시리즈 6차전은 11일 오후 홋카이도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