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 쇼월터(텍사스 레인저스)와 보비 콕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2004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사무국은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 감독에 4년 연속 지구 최하위이던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으로 끌어 올린 텍사스의 벅 쇼월터(아메리칸리그)와 13년 연속 지구1위를 수성한 애틀랜타의 보비 콕스(내셔널리그) 감독을 각각 양대 리그 최우수 감독에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를 이끌고 있는 벅 쇼월터 감독은 1위표 14개, 2위표 9개를 각각 획득해 총 점 101점으로 91점에 그친 미네소타 트윈스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을 제치고 최우수 감독에 선정됐다.
텍사스는 올해 알렉스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후안 곤살레스 등 팀 공격력의 핵이었던 거포들을 과감히 트레이드시키고 마이클 영, 행크 블레일락, 마크 테익세이라와 같은 영건들을 앞세워 4년 연속 지구 꼴찌에서 탈피해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 1994년 뉴욕 양키스 감독 시절에 이 상을 수상한데 이어 생애 두 번째 최우수감독의 영광을 안았으며 미네소타의 가든하이어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오르는 데 만족해야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보비 콕스 감독은 전체 1위 투표수 32표 중 22표를 얻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105승 57패)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5년(토론토 블루제이스), 1991년(애틀랜타)에 이미 최우수 감독에 선정된 바 있는 보비 콕스 감독은 올해 다시 수상함으로써 자신의 세번째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