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과 애런 헤일먼은 '후순위 선발 투수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11 09: 53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7)의 내년 시즌 보직이나 거취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윤곽이 잡힌 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뉴욕 메츠 구단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미나야 단장이 스토브리그서 요리해야할 점'이라는 기사에서 서재응과 팀 동료인 기대주 애런 헤일먼의 상태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홈페이지는 '메츠 구단이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한 베테랑 좌완 선발 알 라이터, 지난 7월말 트레이드해온 우완 선발 크리스 벤슨 등 중 한 명이라도 잡지 못하면 특급 프리에이전트 선발 투수인 칼 파바노와 계약하는 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역시 팔꿈치 부상이 있던 우완 선발 빅터 삼브라노가 계속 문제가 있어도 빅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는 그러면서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은 선발 진입 후보들인 서재응과 애런 헤일먼에 대해선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서재응과 헤일먼은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된 후 다른 구단에 팔거나 '보험용'으로 남겨두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뉴욕 메츠 내년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에이스 톰 글래빈과 스티브 트랙실 등 고정 멤버에 프리에이전트들인 알 라이터, 크리스 벤슨, 그리고 빅터 삼브라노로 예상되고 있다. 라이터, 벤슨, 삼브라노가 빠지게 되면 그 자리에 특급 선발을 데려와 보강한다는 구상인 것다.
 비록 홈페이지가 서재응을 '관심권 밖의 선수'라고 평가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서재응의 위상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재응과 미나야 단장의 시즌 종료후 면담 사실조차도 뉴욕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을 정도였다.
 한편 서재응 측은 "언론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대비한 훈련에만 전념하겠다"며 개의치 않았다. 구단에서 다른 곳으로 트레이드하면 가면 되는 것이고 남게 되면 스프링캠프 때 실력을 발휘, 선발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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