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농구화 전쟁 불붙었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1 12: 47

'농구화 전쟁'에 불이 붙었다.
NBA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들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꿈의 무대. 그러나 선수들의 기량 못지 않게 다국적 스포츠용품 메이커들의 마케팅 전쟁도 불꽃을 튀기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유명 스포츠용품 제조 회사들은 일제히 최첨단 신제품 농구화를 내놓고 자사 메이커를 착용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활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이키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모델로 한 '에어줌 제너레이션 II'를 지난 7일 출시했다. 제임스가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1억 달러에 그와 계약한 나이키로서는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판촉 활동을 해야 한다.
올 시즌 제임스가 득점 랭킹 4위(평균 26.3득점)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나이키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시즌 유니폼과 농구화 판매 1위에 올랐던 여세를 계속 몰고 갈 참이다.
아디다스에서는 지난달 30일 2003-2004 시즌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모델로 한 'T-Mac 4'를 출시했다. 아디다스에서는 팀 덩컨(샌안토니오)도 자사 모델이지만 맥그레이디에 비해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맥그레이디를 활용한 시장 점유율 증가를 노리고 있다.
또 리복에서는 중국 출신의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과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를 주축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다. 야오밍의 사인이 들어간 '시그니처 슈즈'를 지난 1일 출시한 데 이어 아이버슨의 별명인 'The answer XIII'을 5일 시장에 내놓았다.
'시그니처 슈즈'는 세계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것이고, 'The answer XIII'는 아이버슨을 가장 좋아하는 중고교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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