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호빙요 모친 납치사건 공개수사 일시 중단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2 08: 08

브라질 경찰이 축구스타 호빙요(20.산토스FC)의 어머니 납치 사건 공개수사를 일시 중단한다.
브라질 산토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12일(한국시간) "호빙요와 가족들의 부탁으로 호빙요 어머니 마리나 리마 디 소우자 납치사건에 대한 공개 수사를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호빙요가 산토스 경찰국에 "공개수사를 잠시 멈춰달라"고 부탁한 것은 납치범들과의 협상을 통해 어머니를 무사히 구출해보겠다는 간절한 염원에서 나온 것이다.
호빙요의 어머니 마리나 리마 디 소우자(43)는 지난 7일 집에서 동네 주민과 파티 준비를 하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돼 현재까지 생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산토스 경찰국은 현상금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렸다. 그러자 수많은 가짜 제보들이 들어왔다. 최근 며칠간 산토스 부근에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면 일단 "호빙요의 모친 같다"고 신고를 하는 통에 경찰국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 그리고 그때마다 호빙요와 가족들은 극도로 긴장했다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반복했다.
결국 호빙요와 가족들은 산토스 경찰국에 수사를 비공개로 돌릴 것을 요청했고 본격적으로 납치범들과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산토스 경찰국은 그러나 호빙요 어머니의 안전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비공개 수사는 더욱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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