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산타나(25. 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산타나는 1위 투표수 28표를 휩쓸며 총점 140점을 획득,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자가 뽑힌 것은 이 상이 제정된 1956년 이래 산타나가 통산 18번째이며 AL에서는 지난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4년만이다.
메이저리그 4년차인 산타나는 올 시즌 20승6패, 방어율 2.61, 탈삼진 265개의 빼어난 피칭을 했으며 올스타전 이후 13승 무패, 방어율 1.21을 기록해 ‘언히터블’의 투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산타나에 이어 2위에 오른 커트 실링(38.보스턴레드삭스)은 21승6패, 3.26의 방어율과 포스트시즌의 눈물겨운 투혼에도 불구하고 2위표만 27표(총점 82점)를 얻는데 그쳐 산타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대 최다 사이영상 2위(3회)라는 기록만을 남기게 되었다.
한편 올해 53세이브로 AL 세이브왕에 오른 ‘악의제국’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뉴욕양키스)는 총점 27점을 얻는 데 그쳐 3위에 머물렀고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