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NBA의 크리스 영 유혹에 화들짝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12 09: 56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 우완투수 크리스 영 때문에 깜짝 놀랐다. 시즌 막판에 텍사스 로테이션에 합류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크리스 영은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바람에 구단은 서둘러서 계약기간 3년에 125만달러를 주고 붙잡았다.
 '빅 유닛'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같은 208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영은 프린스턴 대학시절 농구선수로도 활약했다. 센터로 뛰었던 영은 졸업 후 야구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대학 시절 은사이자 현재 새크라멘토 킹스 코치인 피트 캐릴과 지난 달 접촉하면서 프로농구선수로서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자 NBA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음을 인식한 텍사스 구단은 영과의 협상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잡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 구단은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할 예정.
 영은 올 시즌 7게임에 등판해 3승 2패, 방어율 4.71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90마일(145km)대 중반의 직구와 안정된 컨트롤을 지닌 영은 특히 두둑한 배짱을 자랑해 벅 쇼월터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댈러스 출신인 영은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에서 뛰었던 데이브 시슬러 이후 프린스턴 대학 출신으로는 2번째 빅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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