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NBA 최연소 득점왕 도전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2 10: 35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신화'에 도전한다.
NBA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 자리를 노리는 것.
제임스는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 개막 12일만에 드디어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5경기서 평균 28.6득점을 기록,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28.2득점),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27.7득점)를 제치고 득점 순위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제임스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해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다면 NBA 역사상 최연소 타이틀 수상자가 된다.
NBA 사상 최다 득점왕 타이틀(10회)을 차지했던 마이클 조던이나 한 경기 100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역대 7번 득점왕에 올랐던 윌트 체임벌린은 24세 때 처음 득점왕이 됐다. 이에 비하면 제임스는 3년이나 빠른 셈이다.
고졸 출신 프로 2년차로 이제 겨우 스무 살밖에 안된 제임스이지만 가공할 득점력은 선배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그는 203cm, 108kg의 당당한 체구에 엄청난 점프력과 놀라운 탄력을 이용해 내 외곽에서 득점포를 터트린다. 폭발적인 슬램덩크와 현란한 더블클러치 및 리버스 레이업, 고난도 페이드어웨이슛과 턴어라운드슛, 상대 수비 2-3명을 순식간에 제치는 저돌적인 드라이브인 등 모든 공격 기술을 쏟아부으며 득점을 올린다. 상대 수비로서는 어떻게 막아볼 도리가 없다.
지난 시즌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와 치열한 경합 끝에 신인상을 받았던 제임스는 올 시즌 한층 성숙된 기량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만약 약체로 꼽혔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플레이오프서 4강 이상으로만 끌어올린다면 제임스는 MVP도 꿈꿔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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