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웨이버 공시, 미네소타 관심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4.11.12 12: 44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한국인 기대주인 우완 투수 송승준(24)이 웨이버로 공시됐다.
 몬트리올은 최근 구단 산하 트리플A 에드먼턴 트래퍼스 소속의 송승준을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버로 공시, 송승준은 타 구단으로 옮기거나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몬트리올에 잔류할 전망이다. 따라서 송승준을 원하는 팀은 13일 오후 2시까지 웨이버 신분인 송승준을 영입할 수 있다.
 송승준이 웨이버로 공시되자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가 가장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는 선수 스카우트에 큰 돈을 쏟아붓지 않고 팜팀에서 육성한 젊은 선수나 타구단에에서 용도폐기된 선수를 영입해 빅리거로 키우는 데 구단의 전력을 기울이는 팀이다.
 하지만 12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2의 외계인'인 호안 산타나를 키워내는 등 팀전력은 알차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는 강팀이다. 산타나는 지난 2000년 휴스턴에서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해 올 시즌 20승 고지에 오르며 잠재된 기량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송승준의 웨이버 공시는 6년 동안 빅리그를 밟아보지 못하면 자연스레 적용되는 마이너리그 프리에이전트(FA)의 전 단계다. 1999년 보스턴에 입단한 송승준은 올해로 꼭 6년간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했지만 단 한번도 빅리그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2001년 보스턴에서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된 뒤 구단이 2002년 ‘룰 5드래프트’ 대상에서 빼기 위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단 한번 포함시켰을 뿐이다.
 한편 현재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승준은 "기회가 되면 빅리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옮기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후 데려가는 팀이 없으면 송승준은 몬트리올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거나 마이너리그 프리에이전트(FA)로 완전히 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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