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주중 낮 경기 없애야"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2 17: 09

"주중 낮 경기는 없어져야 한다."
김진(43) 대구 오리온스 감독이 금요일 낮 경기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천신만고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둔 후 인터뷰에서 "주중 낮 2시에 경기를 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면서 "하루 빨리 정상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스 선수들은 맨처음 KBL측에서 오후 3시에 경기를 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가 다시 하루 전에 오후 2시로 변경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모두 결국은 중계를 하지도 않은 공중파 TV 방송 스케줄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으로 오리온스 선수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물론 어느 팀이든 시간이 변경되면 혼란스럽게 느낀다. 그러나 오리온스처럼 3점슛에 많이 의존하는 팀은 경기 직전 손 끝 감각을 익히기 위해 슈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이날 삼성전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결국 오리온스는 1,2쿼터에 외곽슛이 잘 안터지며 삼성에 끌려다니다 4쿼터에 겨우 따라잡았다.
슈터 김병철도 "나는 경기 전 슛을 많이 던져야 몸이 풀린다"면서 "주중 낮 2시 경기는 하루 빨리 없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김 감독과 한목소리를 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