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커브스가 '박찬호 대 새미 소사'의 트레이드 무산건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단장회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카고 지역 신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를 새미 소사와 바꾸자는 제안을 했으나 짐 헨드리 시카고 단장이 정중히 거절했다'고 보도, 텍사스 구단을 무안케 만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이 가십난에서 존 하트 레인저스 단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하트 단장이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 에이 로드(뉴욕 양키스)의 대실패에 대한 일부분을 팬들에게 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를 부추겼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3년간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고액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찬호를 트레이드 시키려는 의지는 있지만 그렇다고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트 단장이 시카고에 소사와 박찬호의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의 사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시카고 단장의 말을 부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